삼성전자 노사, 다음달 첫 상견례..임금교섭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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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다음달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임금교섭 절차를 밟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다음달 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한 번 꼴로 임금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연초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에서 결정한 7.5%의 임금 인상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창사 이래 최초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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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다음달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임금교섭 절차를 밟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다음달 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한 번 꼴로 임금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노동조합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달 말 회사에 임금·복리후생 협상 교섭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 노조는 다른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구성에 교섭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노조가 제시한 임금교섭 협상안 초안에는 전 직원 계약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을 비롯해 자사주(인당 약 107만원) 및 코로나19 격려금 (인당 약 350만원) 지급,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연초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에서 결정한 7.5%의 임금 인상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무노조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해 임금 인상률을 정해왔었다. 2018년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된 이후 노사가 임금교섭을 벌인 적은 있었지만, 임금교섭이 타결된 적은 없었다.
삼성전자의 협상안이 기존 노사협의회 결정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노사 협상에서 의견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창사 이래 최초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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