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화천대유·보은인사·기본공약..'이재명 일 잘한다' 거짓 구호 내려놓길"

한기호 2021. 9. 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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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그래도 이재명이 일 하나만큼은 잘 한다'는 이재명 캠프 슬로건은 최근 대선 경선 검증과정에서 왜곡된 '거짓 구호'이며 만들어진 '거짓 신화'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이란 슬로건을 당장 내려놓으라"고 공세를 폈다.

원희룡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캠프의 대표슬로건은 '일 잘하는 이재명'이다. 인품과 품격, 도덕성의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일 하나만큼은 속 시원하게 잘 처리한다는 게 이재명 캠프와 그 지지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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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 논평 "이재명 캠프는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 당장 내려놓으라" 공세
"대장동 부동산개발 전대미문 비상식적 결과..책임자는 성남시장 이재명"
道산하기관 보은인사 논란 끝 철회, 기본공약 실현가능성 비판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오른쪽)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그래도 이재명이 일 하나만큼은 잘 한다'는 이재명 캠프 슬로건은 최근 대선 경선 검증과정에서 왜곡된 '거짓 구호'이며 만들어진 '거짓 신화'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이란 슬로건을 당장 내려놓으라"고 공세를 폈다.

원희룡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캠프의 대표슬로건은 '일 잘하는 이재명'이다. 인품과 품격, 도덕성의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일 하나만큼은 속 시원하게 잘 처리한다는 게 이재명 캠프와 그 지지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선 "이재명 행정의 대표상품 중 하나인 '대장동 개발사업'은 무려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이었다. 그런데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는 뚝딱 사흘 만에 완료됐으며 그 결과 사업 시행권은 설립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신생업체 '화천대유'에 사실상 송두리째 맡겨졌다"고 지목했다.

그는 "이처럼 과정과 절차가 상식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니 일처리가 제대로 될 리가 있었겠나"라며 "이재명 본인이 언급한 대로 이 사업은 명백한 '공영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천억 원의 개발이익이 극소수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비상식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당시 최종책임자이던 '성남시장 이재명'이 일처리를 잘했다면 이같은 전대미문의 부동산개발 대형참사가 벌어질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이재명의 잘못된 일처리 사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며 연이은 '보은인사' 파문을 꼬집었다. 이 지사가 음식평론가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가 논란이 집중되자 철회한 일, '고문치사 사건' 전과자를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자 당사자가 사퇴한 일을 재론한 것이다. 그는 "인사가 만사라고 했거늘 그 중요한 인사에서 진영논리에 매몰된 나머지 판단력에 었어 심각한 하자를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이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신의 관할지역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물류창고에서 무려 소방관 450명이 투입된 대규모 화재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낄낄거리며 (황씨와) 유튜브용 '먹방'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며 "경기도지사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성실성과 책임감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른바 '기본공약' 시리즈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기본소득' 공약에 이어 제시한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공약이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갈 거란 극도의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재명 캠프는 더이상 국민을 미혹하지 말고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을 당장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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