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아 7승+구리엘 Jr. 멀티히트' 토론토, TB에 진땀승..최지만 3볼넷

2021. 9.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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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알렉 마노아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보 비셋이 결승타를 기록했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뽑았다. 탬파베이는 2회말 2사후 마이크 주니노의 안타, 브렛 필립스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후 브랜든 로우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 나갔다.

토론토도 균형을 맞추고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3회초 구리엘 주니어와 코리 디커슨의 연속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브레이빅 발레라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5회초 선두타자 구리엘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2-1로 경기를 리드했다.

탬파베이는 5회말 로우의 볼넷과 오스틴 메도우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조이 웬들이 동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6회초 토론토는 무사 2, 3루에서 보 비셋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토론토는 8회 조지 스프링어와 비셋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승기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9회 마무리 조단 로마노가 2사후 3개의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웬들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철저한 눈야구를 바탕으로 3볼넷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9로 소폭 하락했다.

[득점후 기뻐하고 있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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