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에 복합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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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함께 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 구간 철도 현대화사업에 약 3억1225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EDCF와 수은자금(EDPF)이 함께 제공되는 최초의 복합금융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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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함께 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 구간 철도 현대화사업에 약 3억1225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EDCF와 수은자금(EDPF)이 함께 제공되는 최초의 복합금융 사례다. 'EDPF'는 수은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정부의 재정보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사업에 저리·장기의 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이다.
EDPF는 인프라 부문에 6064만달러, EDCF는 신호·통신 시스템 현대화에 2억5161만달러를 투입해 총 지원금액은 3억1225만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EDCF와 EDPF가 공동 지원되는 만큼 인프라와 시스템이 일괄 개선되고,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3단계로 추진 중인 이집트 정부의 최우선 국책사업이다. 수은이 지원하는 부분은 전체 노선(962㎞)중 최남단에 위치한 마지막 224㎞ 구간으로, 해당 구간 완공과 함께 전체 노선 현대화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구간은 룩소르 신전, 왕들의 계곡 등 이집트 주요 관광지가 밀집돼 관광객 이동량이 많고 나일강 하류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물류이동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구간은 1850년대 개통된 탓에 설비가 낙후되어 운행 속도가 느리고 그동안 안전사고도 잦았다. 현대화가 완료되면 열차 운행 속도와 정시성이 향상되고 관광업 활성화와 물류환경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집트는 작년 기준 우리나라 제 1위의 아프리카 수출국으로, 경제 규모나 인구,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하면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이 매우 큰 국가”라며 “개도국들과 우호 증진과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복합금융을 활용한 대형 인프라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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