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선수 인종차별한 관중 탓에..헝가리 축구, 무관중 징계

배정훈 기자 2021. 9.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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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지난 2일 헝가리와 잉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 중 많은 관중의 인종차별적 행동과 관련해 징계위원회가 헝가리축구협회에 무관중 경기와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징계위원회는 헝가리에 FIFA 대회 홈 경기 2차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으나 두 번째 경기의 경우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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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털링의 골에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쪽으로 날아든 컵

헝가리 축구가 월드컵 예선 홈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행위 탓에 국제축구연맹 FIFA로부터 무관중 경기 등 징계를 받았습니다.

FIFA는 "지난 2일 헝가리와 잉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 중 많은 관중의 인종차별적 행동과 관련해 징계위원회가 헝가리축구협회에 무관중 경기와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징계위원회는 헝가리에 FIFA 대회 홈 경기 2차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으나 두 번째 경기의 경우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벌금은 20만 스위스프랑, 약 2억 6천만 원입니다.

문제의 상황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 잉글랜드의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4차전에서 일어났습니다.

헝가리 팬들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잉글랜드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하는 한쪽 무릎 꿇기를 할 때부터 야유를 보냈고, 스털링, 벨링엄 등 잉글랜드의 흑인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동이나 구호를 이어갔습니다.

스털링이 선제 결승 골을 기록했을 때는 플라스틱 컵을 비롯한 이물질이 그라운드로 날아들기도 했습니다.

FIFA는 헝가리 관중들의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 물체를 던지고 불꽃을 터뜨리거나 계단을 막았던 일 등을 지적하며 "축구에서 혐오감을 자아내는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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