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MLB 아메리칸리그 MVP 가상 투표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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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가상 투표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압도했다.
MLB닷컴이 22일(한국시간) 공개한 자체 전문가 패널의 가상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1위 표 56표를 얻어 게레로 주니어(15표)를 따돌리고 1위를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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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가상 투표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압도했다.
MLB닷컴이 22일(한국시간) 공개한 자체 전문가 패널의 가상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1위 표 56표를 얻어 게레로 주니어(15표)를 따돌리고 1위를 내달렸다.
오타니는 8월 타격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달 1위 표 득표율 90%에서 78.9%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2위 게레로 주니어와 격차는 크다.
현재 오타니는 홈런 44개를 쳐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며, 도루도 23개로 공동 5위다. 투수로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28을 거뒀다. 오타니가 1승만 추가하면 1918년 베이브 루스(미국) 이후 103년 만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당시 베이브 루스는 투수로 13승, 타자로 홈런 11개를 치고 두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역사적인 기록 도전의 영향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리그 홈런 공동 1위(46개), 최다 안타 1위(178개), 타격 1위(타율 0.320), 출루율 1위(0.410), 장타율 1위(0.614), 타점 공동 4위(105개)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도 MVP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이다.
아메리칸리그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7.0으로 전체 3위인 마커스 시미언(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MVP 경쟁이 3파전 양상이다. 내셔널리그는 장타율+출루율(OPS) 1.047로 1위인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장 많은 1위 표(42표)를 받았다. WAR 6.4에 리그 홈런 1위(39개)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위 표 27표로 추격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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