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 4차 유행..추석 이후가 중요하다

김도윤 기자 2021. 9.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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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1차 접종률이 70%를 넘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유행 양상을 지켜보며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방역당국도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제1통제관은 "많은 전문가가 예방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아마 9월 하순부터 신규 환자 수가 줄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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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동해 기자 =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연평도행 여객선 승선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9.17/뉴스1

국내 코로나19(COVID-19) 1차 접종률이 70%를 넘었다.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위드코로나(코로나19와 공존)에 대한 기대감이 쌓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유행 양상을 지켜보며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문제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4차 유행이다. 3달 가까이 매일 1000명 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 집중된 감염 추세가 추석 연휴를 맞아 이동량 증가와 맞물려 전국으로 확산될지 우려된다.

오는 11월 예정된 단계적 일상 회복은 추석 연휴 이후 방역 관리와 유행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달렸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72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1703명이다. 이중 수도권이 1314명으로, 전체의 77.2%다.

연휴 전 평일 기준 14만여건에 달한 검사 수가 연휴 기간 하루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는데 여전히 1000명대 후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목된다.

추석 연휴 기간 늘어난 이동량에 연휴 직후 검사 수 증가가 맞물릴 경우 추가적인 유행 악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이전보다 사람 간 만남과 모임이 빈번해지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사안이다.

방역당국도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방역 관리와 국민의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가 전국 확산세로 번질 경우 단계적 일상 회복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추석 전 상당히 많은 접촉과 이동량 증가가 수치로 확인됐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환자는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추석 때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인해 환자 발생은 분명히 증가 요인이 더 많다"고 우려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의료정책실장)은 "수도권은 계속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7월 말~8월 초 휴가철 이후 전국적으로 감염이 매우 확산됐고, 올해 추석에도 귀성, 여행 등 지역 간 이동을 통해 유행이 확산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제1통제관은 "많은 전문가가 예방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아마 9월 하순부터 신규 환자 수가 줄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을 잘 넘겨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갈 수 있다"며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병상을 미리 확보하고, 재택치료 체계를 미리 구축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이 확대되면서 중환자 발생이나 치명률, 사망률 등이 함께 떨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지고 있고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면, 아마 단계적으로 조금 더 일상과 조화되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 재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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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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