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추석 연휴 유엔 연설·공연 1000만 클릭

김인구 기자 2021. 9. 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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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미국으로 건너간 방탄소년단(BTS)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공연한 영상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유엔 총회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연설하고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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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장에 선 BTS : (서울=연합뉴스)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각국 정상들이 연설하는 유엔 총회장을 누비며 유쾌한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BTS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BTS가 지난 7월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는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와 팬데믹 종식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곡이다. 2021.9.21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TS, 문 대통령과 함께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 개회 연설을 마친 뒤 UN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9.22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RM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UN 제공)

“중요한 메시지 전해준 BTS에 고맙다”

추석 연휴 미국으로 건너간 방탄소년단(BTS)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공연한 영상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유엔 총회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연설하고 공연했다. 방탄소년단은 “세상에는 저희가 지금 겪고 있는 팬데믹처럼 다양한 어려움과 위기들이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는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의 균형을 맞추고 모두 공평한 혜택을 누리기 위한 공동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현 세대인 동시에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미래세대이기도 하기에 SDG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미래세대의 다양한 의견과 답변을 보면서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꿈과 열정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세대에 대해 변화에 겁먹지 않고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고 용기를 북돋운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또한 “우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니세프는 21일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게재했다.

유엔은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을 무대로 노래하는 모습이다. 연단에서 시작해 통로를 거쳐 유엔 총회장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경쾌한 뮤직비디오다. 이틀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이 넘었다. 뉴욕타임스는 “BTS가 유엔 총회 무대 중앙에서 공연했고,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라이브로 지켜봤다”고 썼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연설 후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엔 인터뷰에도 응했다. 멜리사 플레밍 유엔 글로벌소통국 사무차장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들은 “유엔 총회장 참석은 두 번째이고, 온라인을 포함해 연설은 세 번째다. 처음이 아닌데도 아직도 떨리고 긴장된다”며 “과분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동시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는데 전 세계 미래세대에게 던진 질문들의 답을 바탕으로 그들의 입장을 모든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영상에도 하루 만에 300만 건이 넘는 조회수가 달렸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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