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수의 굴욕, 1년에 두 번 방출..SD 재활용 실패

이상학 2021. 9. 22.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5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5)가 한 해 두 번이나 방출됐다.

지난 2010년 빅리그 데뷔해 올해로 12년차인 베테랑 아리에타는 2015년 컵스에서 33경기 229이닝을 소화하며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 탈삼진 236개로 활약,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잭 그레인키(휴스턴)를 제치고 NL 사이영상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이크 아리에타 2021.09.2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지난 2015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5)가 한 해 두 번이나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에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방출 절차를 밟는다. 

샌디에이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불펜투수 하비 게라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 40인 로스터에 복귀시키면서 아리에타를 양도 지명 처리했다. 사실상 방출 절차로 아리에타는 FA로 자유의 몸이 될 전망. 

아리에타는 올해 친정팀 컵스로 돌아와 1년 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20경기에서 5승11패 평균자책점 6.88로 부진했다. 전면 리빌딩 중인 컵스는 지난달 중순 아리에타를 방출 처리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가 손길을 내밀었다. 크리스 패댁, 다르빗슈 유 등 주축 선발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아리에타를 임시방편으로 데려왔지만 4경기 만에 다시 방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아리에타는 4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0.95로 난타당했다. 이적 첫 경기부터 햄스트링을 다쳐 보름간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후에도 반등은 없었다. 지난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발로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로써 아리에타는 올해 컵스와 샌디에이고 2개 팀에서 24경기 5승14패 평균자책점 7.39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냈다.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에 하락세가 뚜렷해 내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지난 2010년 빅리그 데뷔해 올해로 12년차인 베테랑 아리에타는 2015년 컵스에서 33경기 229이닝을 소화하며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 탈삼진 236개로 활약,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잭 그레인키(휴스턴)를 제치고 NL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6년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통산 성적은 285경기 1612⅓이닝 115승93패 평균자책점 3.98 탈삼진 1433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