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수박' 논란 해명 "겉만 초록색이란 의미..호남 비하 아냐"

김지영 기자 2021. 9.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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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박' 표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열린 캠프 측에서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22일 머니투데이 the300과 전화 통화에서 이 지사가 사용한 수박이라는 표현은 "겉과 속이 다르다, 밖에만 초록 색이다, 이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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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광주를 찾아 열린캠프 의원단과 전일빌딩245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박' 표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열린 캠프 측에서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22일 머니투데이 the300과 전화 통화에서 이 지사가 사용한 수박이라는 표현은 "겉과 속이 다르다, 밖에만 초록 색이다, 이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이 지사가 '호남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 "호남 비하의 의미로 사용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 측에서)호남 경선을 앞두고 일부러 호남 비하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공영개발 막으려고 발버둥친 것도 성남시 국민의힘 정치인들"이라며 "나에게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시장경제 내세우며 개발이익 전부 민간에 안주고 5503억원이나 빼앗었다고 게거품 물더니 이제와선 왜 더 못 빼앗었냐고 태세전환해 가짜뉴스로 비난하는 보수언론"이라며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참가한 토지매입자들에 혜택받은 것도 곽상도, 원유철 같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사용한 '수박' 표현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일베 용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광주 시민을 조롱하는 일베 용어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을 향해 '수박'이라는 비난이 나오자 이낙연 캠프는 해당 용어 사용 자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낙연 캠프의 대변인인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수박이란 용어는 일베라는 극우 커뮤니티에서 쓰기 시작한 호남 혐오, 호남 비하 멸칭이다. 사용을 멈춰달라"고 논평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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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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