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진출 임박..PAOK "곧 한국 떠나 합류할 것"

이재상 기자 입력 2021. 9. 22. 11:01 수정 2021. 9.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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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 V리그서 퇴출된 이재영, 이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리그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포스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그리스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초읽기)에 돌입했다"며 "PAOK 구단과 쌍둥이를 돕는 변호사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받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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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매체 보도.."FIVB의 국제이적동의서 승인 확신"
30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다영과 이재영(오른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8.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학교 폭력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 V리그서 퇴출된 이재영, 이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리그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현지 매체는 "자매가 곧 그리스에 도착해 PAOK 데살로니키에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포스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그리스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초읽기)에 돌입했다"며 "PAOK 구단과 쌍둥이를 돕는 변호사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받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쌍둥이를 돕는 PAOK 구단은 FIVB가 원하는 서류를 모두 제출했으며, 그들이 조만간 그리스에 도착할 때 FIVB로부터 ITC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퇴출됐다. 흥국생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사실상 국내 무대서 자신들을 받아줄 팀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쌍둥이 자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PAOK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에 필요한 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들의 이적은 난항을 겪었다.

협회는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협회 내 규정을 근거로 ITC 발급을 승인을 불허했다.

다만 자국 협회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선수 측이 FIVB에 항소 등을 통해 승인을 얻어 이적하는 방법이 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대한배구협회의 상급단체인 FIVB가 쌍둥이 자매의 국제 이적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ITC를 직권으로 승인할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9월17일부터 ITC 발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포스온라인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며 "조만간 한국을 떠나 이스탄불을 거쳐 데살로니키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매체들은 그들의 행동에 매우 관심이 많다. (그들이 합류한다면) 매일 그리스 챔피언십에 대한 소식을 한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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