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82%' 싱가포르, 1178명 확진..4월 이후 최대치나 대부분 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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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8명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싱가포르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최근 감염자 추적과 고위험 직군 의무 검진 등의 조치를 취하되, 재유행이 억제되지 않으면 규제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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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증가..규제 강화하나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8명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률은 세계 7위이며 인구가 100만명 이상인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다.
싱가포르는 인구의 82%가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장기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 지난달부터 방역 수준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다.
최근 일일 감염자수가 급증했지만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금까지의 일일 확진자에 집중했던 관심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부상했다.
강력한 방역 모델인 '감염 제로'를 유지해오던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달부터 백신 완전 접종자의 식당 취식을 허용하고 모임 제한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완화하는 등 점진적 위드 코로나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제 증가하는 환자 수 대신 병원 수용 능력에 관심을 기울이는 방향으로 전환해 일일 자료도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방침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다만 최근 전염력 강한 델타 변이 유행으로 추가 규제 완화는 중단된 상태다. 싱가포르는 지난 13일 신규 확진자가 607명 발생, 고강도 방역이 한창이던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일 증가세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싱가포르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최근 감염자 추적과 고위험 직군 의무 검진 등의 조치를 취하되, 재유행이 억제되지 않으면 규제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590여만 규모 도시 국가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9899명, 누적 사망자 수는 65명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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