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현대차, 국제 디자인상 IDEA 2021 '싹쓸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1'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IEDA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권위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ED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 오고 있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가정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은상에는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비롯해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 △Neo(네오) QLED 8K △최적의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쿠킹' △국가별 제품 조형 선호도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인 '디자인 프레임' △미래 스마트폰과 로봇 관련 콘셉트 디자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세련된 무풍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한 점에서 주목 받았다. 비스포크 슬림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는 점, 네오 QLED 8K는 초슬림의 유려한 디자인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액자형 TV '더 프레임'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4도어 플렉스 냉장고' 등도 이번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돈태 부사장은 "팬데믹(대유행) 이후 고객의 변화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총 10개 상을 받았다. 프라이빗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는 어워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 스탠바이미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1'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올해 열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침실과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TV다. 시청하는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인체공학 디자인도 장점이다.
올레드 TV, 워시타워 등 LG전자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가전들도 경쟁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올레드 에보의 슬림 디자인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갤러리 스탠드와 곡선 디자인을 활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 등이 동상을 받았고, LG스타일러와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는 "좋은 디자인은 고객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는 디자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현대 블루링크 앱'과 '카퍼 디자인 테마가 적용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받았다. 현대 블루링크 앱은 자동차와 사용자 간의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올해 iF 디자인상과 레드 닷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올해 초 iF 디자인상 본상에 이어 IDEA 디자인상 파이널리스트도 수상하며 사용자 친화적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이번 아이오닉 5의 IDEA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남양연구소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합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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