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세계+sky캐슬='하이클래스' 조여정vs김지수의 그곳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멜로 치정물인지, 추리물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다양한 매력을 풍기는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는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JTBC의 ‘스카이캐슬’ 같기도 하고, ‘부부의 세계’ 같기도 하다.

‘하이클래스’ 이 한장의 포스터에 많은 메시지가 담겨있다.

음모와 배신, 탐욕을 감춘 우아한 귀부인들의 사교, 왕따, 불륜 행각 속에는 화려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배경이 많이 등장한다. 스토리 처럼 무대는 제주이다. 제주신화월드 리조트가 주 배경이 됐다.

극중 남지선(김지수)이 운영하는 호텔이자 국제학교 학부모들의 모임 장소로 제주신화월드가 노출됐다.

이런 곳을 배경으로 촬영한 스카이캐슬의 포스터에는 메시지가 있다. 귀부인 처럼 꾸민 여인들이 정원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약간 이들과 동떨어진 위치에 서있는 조여정 모자 쪽으로 ‘이 안에 죽은 내 남편의 여자가 있다’는 글귀가 흐른다. 그리고 학원 이사장의 프락치 역할을 끝내려는 국제학교 하키 코치 대니오가 조여정을 연민 어린 시선으로 본다.

우아한 배경이기에 음모와 암투가 치명적인 하이클래스 촬영지 제주신화월드

음모,치정,탐욕의 하이클래스를 상징하는 장소들. 제주신화월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남편 두 여인’이 끝내 적대적 관계를 이어갈지, 남편을 포함한 금권·풍기문락 세력들을 겨냥해 동맹을 할지, 대니오가 이사장과 조여정 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단기 관심사이다. 이 긴장된 스토리는 럭셔리 리조트의 평화롭고 우아한 배경이 있기에 더 치명적일지도 모른다.

이 리조트는 ‘하이클래스’라는 이름의 패키지도 만들었다. 르쉬느아는 극중 남지선과 가족이 만찬을 즐기는 장소로, 럭셔리한 정통 광둥식 다이닝을 경험하는 곳인데, 이곳을 패키지 속에 넣었다고 한다. 다른 만찬 장소로 노출된 스카이온파이브다이닝에서는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뷰와 함께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남지선과 엄마들이 즐겨 하던 모임 장소인 엠라운지에서 즐기는 티 세트는 한라봉 무스, 산딸기 무스와 블루베리 쿨리, 우도 땅콩 슈, 설록 녹차 스콘 등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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