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매매가 오른다..13년만에 최고치 기록할 듯

이지은 2021. 9.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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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61%)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국 빌라 매매가격이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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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61%)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한 해 전국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6.47%로, 2008년(7.87%)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월간 오름폭이 줄어들던 빌라 매매가는 지난 6월 0.22%에서 7월 0.59%로 상승 폭을 키운 데 이어,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국 빌라 매매가격이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도권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6월 0.24%까지 오름폭을 줄였다가 7월 0.68%, 8월 0.95%로 2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며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5.41%)은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3.42%)을 뛰어넘었습니다.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도 지난 6월 0.22%에서 7월 0.63%, 8월 0.73%로 2개월 연속으로 오름폭을 키우며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이 4.73%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2.77%)의 1.7배 높은 수치입니다.

경기와 인천 또한 올해 1∼8월 빌라 가격 상승률이 각각 6.02%, 6.24%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4.84%, 2.23%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올해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인천의 경우 빌라 매매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4.85%)을 이미 추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많이 팔리는 현상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등록된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계약일 기준)는 현재까지 1,189건으로, 아파트 매매(412건)의 약 3배에 달합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내 집 마련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결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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