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깊은 유감..재고해야"

박정양 기자 2021. 9.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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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하며 해양방출 결정 재고를 촉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석대표인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1일 제65차 IAEA정기총회 기조연설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결정에 대해 "우리정부의 일관된 반대에서 불구하고 초국경적 해양환경오명을 야기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문제를 지난 4월 일본정부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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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IAEA정기총회 기조연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하며 해양방출 결정 재고를 촉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석대표인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1일 제65차 IAEA정기총회 기조연설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결정에 대해 "우리정부의 일관된 반대에서 불구하고 초국경적 해양환경오명을 야기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문제를 지난 4월 일본정부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말에 도쿄전력이 구체적 이행조치를 취하는 오염수 방출 실시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일본정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용 차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객관성과 투명성, 안정성 제고를 위한 IAEA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 등 IAEA의 모니터링과 안전성 점검 활동에 있어 한국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IAEA는 사상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상회의를 포함해 제한적 방식으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 등 주요 회원국들은 수석 대표의 기조연설 녹화영상을 IAEA에 제출했다. IAEA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회원국들이 제출한 기조연설 영상을 총회 당일 회의장과 IAEA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 회원국들에 공유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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