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프로 도전하는 이원석 "아버지 뛰어넘겠다"

정주희 2021. 9. 22. 1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중 최장신인 이원석 선수는 농구 DNA를 물려받은 농구인 2세입니다.

마흔살 넘어서까지 코트를 누볐던 아버지 이창수를 넘어서겠다는 각오인데요.

이창수-이원석 '농구부자'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아들과 아버지의 10점 내기 1대 1 대결, 아들 이원석이 가볍게 승리합니다.

206.5cm의 큰 키에 아버지 이창수의 주무기였던 '훅 슛'을 전수받은 이원석은 내외곽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이원석 / 연세대 2학년> "키에 비해서 빠르고, 안에서 뿐만 아니라 코트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창수 / 전 국가대표 센터> "외곽에서만 빙빙 돌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안 되겠더라고요. 훅 슛 같은 거 그런 노하우를 많이 가르쳐줬던 거 같아요."

이원석은 연휴가 끝나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조기진출에 도전합니다.

아버지 이창수는 선수시절 한국 나이 43살까지 코트를 누빈 덕에,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부터 대부분의 팀들과 인연이 있었습니다.

<이창수 / 전 국가대표 센터> "삼성이라는 팀은 처음 운동을 시작했던 데고, kt 서동철 감독님이 제 삼성 1년 선배세요. 오리온 같은 경우는 강을준 감독님이 팀 선배셨지만 또 제가 마지막에 LG에서 은퇴할 때 감독님이셨고…"

1분이라도 뛰며 성장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는 이원석은 롤모델로 자기관리가 철저했던 아버지와 현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를 꼽았습니다.

<이원석 / 연세대 2학년> "몸 관리같은 그런 부분은 아버지가 가장 오래 선수를 했었고 하는 부분이라서 아빠를 많이 닮고 싶고요. 농구적인 부분은 (김)종규형이나…"

프로 선배인 아버지는 아들에게 냉정한 조언을 했고, 아들은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이창수 / 전 국가대표 센터> "대학에서 아무리 이름 날리고 랭킹 1,2위 했다고 해도 프로에서는 그런건 전혀 필요없는 부분이고…"

<이원석 / 연세대 2학년> "아빠보다 1년 더 하고 또 아빠가 만들어냈던 기록들 하나하나씩 깨면서 아빠보다 조금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해볼게."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