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MVP는 오타니? 모의투표 78.9% 1위..NL 유력 후보는 하퍼

2021. 9. 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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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후반기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MVP 모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전문 패널 71명을 대상으로 모의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1위표 56표를 받아 1위에 올랐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5장의 1위표로 2위에 랭크됐다.

오타니는 전반기 84경기에 출전해 84안타 33홈런 70타점 타율 0.279 OPS 1.062를 기록하며 문자 그대로 리그를 폭격했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격 페이스는 주춤하다. 오타니의 후반기 성적은 44안타 11홈런 24타점 타율 0.219 OPS 0.770에 불과하다.

MLB.com은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의 유력한 MVP 후보지만, 격차가 좁혀졌다. 8월 90%의 1위표를 얻은 오타니는 이번 투표에서 득표율 78.9%로 떨어졌다. 에인절스의 슈퍼스타는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놓쳤다. 전반기 .279/.364/.698의 성적이 올스타전 이후 .233/.353/.431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MVP 후보 0순위임에는 분명하다. MLB.com은 "오타니는 자신의 부진과 에인절스의 승률이 5할 이하에도 불구하고 MVP 수상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44홈런 23도루, 500타석 이상을 출전한 선수 중 OPS도 3위, ERA+ 8위(135), 탈삼진율 5위(28.9%)를 기록 중"이라며 "그의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우리가 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는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홈런(46개), 안타(178개), 타율(0.321), 득점(119점), OPS(1.029)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반적인 시즌이 아니다. 오타니의 전례 없는 활약이 게레로 주니어보다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MVP도 치열하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까지 3파전 양상이다. 하퍼는 1위표 42표를 받아 1위, 타티스 주니어는 27표로 2위, 보토는 1위표 1장으로 3위에 올랐다.

하퍼는 8월 이후 45경기에서 타격 슬래시라인은 .346..464/.795, 17홈런 2루타 17개, 42타점 36볼넷을 기록 중이다. 현재 장타율(0.646)과 OPS(1.052)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MLB.com은 "하퍼의 활약은 필라델피아가 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란타와 2경기 차로 근접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하퍼가 2015년 이후 두 번째 MVP를 수상할 기회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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