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삼성물산, 수소경제·에너지 신사업 협약

이관범 기자 2021. 9. 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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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 )이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고정석)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에 본격 나선다.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22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탄소 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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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유통 등 수소사업 공동 개발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 )이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고정석)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에 본격 나선다.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22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탄소 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쓰오일의 강점과 생산·글로벌 네트워크 등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삼성물산의 강점을 결합해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우선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는다.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운영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유통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 무탄소(CO2 Free)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 선제적 공동 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친환경 바이오 디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개발하고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원료 소싱, 생산과 마케팅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중립·신에너지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로드맵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등 수소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차세대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하는 등 수소 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FCI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및 액화수소 생산, 유통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버스·트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에도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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