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보유 항공기 2년새 10% '뚝'.."구조조정 불안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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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가 2년 새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항공사별 항공기 현황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수는 2019년 414대에서 올해 372대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의 경우 2019년 170대에서 올해 159대로 11대 감소했고, 같은기간 아시아나항공은 86대에서 83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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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가 2년 새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항공사별 항공기 현황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수는 2019년 414대에서 올해 372대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보다 11.2% 가량 감소한 수치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의 경우 2019년 170대에서 올해 159대로 11대 감소했고, 같은기간 아시아나항공은 86대에서 83대로 줄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제주항공이 45대에서 52대, 진에어가 26대에서 23대, 에어부산이 26대에서 25대, 티웨이항공이 28대에서 27대로 모두 감소했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의 경우 해당기간 19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기 유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종사 운항자격심사 중 부기장이 기장으로 승급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기장 초기' 심사도 2019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2019년 기장 초기 심사는 524건이었지만 올해는 95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여파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8월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은 총 23만7000여편이었지만 올해 1~8월은 4만6000여편만 운항했다. 탑승객 역시 3728만8000명에서 86만3000명으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항공기 수 축소가 향후 구조조정이나 신규 채용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항공사별로 기체 처분이 늘어나며 필요인력이 줄었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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