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오르나..정부·한전 내일 4분기 전기요금 발표

김민경 2021. 9.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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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이 내일(23일)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발표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전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 전기요금을 내일 오전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합니다.

전기요금이 오르게 될 경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의 인상입니다.

만약 4분기에 kWh당 3원 인상된다면,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천 50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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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이 내일(23일)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발표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전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 전기요금을 내일 오전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합니다.

업계에서는 발전 연료비 상승과 한전의 적자 등을 고려하면 전기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오르게 될 경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의 인상입니다.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1분기에 kWh당 3원 내렸고,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묶어놨습니다.

연료비 상승으로 전기료 인상 요인이 생겼음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2개 분기 연속 동결한 것입니다.

그러나 전기료를 인위적으로 억제할 경우 연료비 연동제 자체가 유명무실해지고, 장기적으로는 국민 경제에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되는데, 연료비에 시차를 두고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를 비롯해 실제 전력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이 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전력용 연료탄은 5월 톤(t)당 100달러 선에서 8월에는 175달러까지 치솟았고, 두바이유도 올 초 60달러대 초반에서 6월 이후 대체로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조정 요금은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습니다.

만약 4분기에 kWh당 3원 인상된다면,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천 50원 오르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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