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매매가도 오른다".. 13년만에 최고 상승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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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로 매수수요가 쏠리고 있다.
빌라 매매가는 올해 들어 월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 6월 0.22%에서 7월 0.59%로 상승률이 높아진 후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수도권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6월 0.24%에서 7월 0.68%, 8월 0.95%로 2개월째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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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로 매수수요가 쏠리고 있다. 전국 빌라 매매가는 지난해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작년보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2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2.61%)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로라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가 상승률(6.47%)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빌라 매매가는 올해 들어 월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 6월 0.22%에서 7월 0.59%로 상승률이 높아진 후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수도권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6월 0.24%에서 7월 0.68%, 8월 0.95%로 2개월째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상승률(5.41%)은 작년 같은 기간(3.42%)을 상회했다.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도 지난 6월 0.22%에서 7월 0.63%, 8월 0.73%로 2개월 연속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은 4.73%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2.77%)의 1.7배 수준이다. 경기와 인천 또한 올해 1∼8월 빌라 가격 상승률이 각각 6.02%, 6.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4.84%, 2.23%를 웃돌았다.
올해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인천의 경우 빌라 매매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4.85%)을 이미 추월했다.
서울에서는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 매매량을 추월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계약일 기준)는 현재까지 4112건으로, 아파트 매매(3858건)을 뛰어넘었다. 올해 1월부터 8개월째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 매매량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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