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풀어

김완진 기자 2021. 9. 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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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도입한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모두 풀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2일 미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적용해온 자국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전면 철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광역자치단체인 현(縣) 단위로 적용된 미국의 수입금지 대상 지역으로는 후쿠시마 등 14개 현이 남아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의 수입 규제 전면 철폐에 따라, 후쿠시마에서 나오는 쌀을 비롯해 미야기와 이와테 등 후쿠시마 주변 지역 농산물 등 총 100개 품목 미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미국은 홍콩과 중국에 이어 일본의 제3위 농림수산물 ·식품 수출 대상국으로,  일본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농림수산물·식품은 1천188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조3천억 원어치였고, 쌀이 약 5억6천만엔을 차지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 55곳에 달했던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국가·지역은 미국이 빠지면서 14곳으로 줄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을 근거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을 상대로 철폐 요구 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미국의 규제 철폐가 다른 국가·지역에 큰 임팩트(영향)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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