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나면 전기요금 오르나..물가 영향 변수

김지수 2021. 9.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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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상승 압박에 다음달 전기 요금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일(23일) 인상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 들어 발전 연료비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제도 개편 이후 전기요금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1분기에 ㎾h당 전기요금을 3원 내렸고, 2·3분기엔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 부담이 커졌다는게 동결 이유입니다.

전력 생산에 사용되는 연료비는 급등해 요금 인상 요인은 누적된 상황입니다.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지난 10일 t당 177.7달러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올랐고, LNG가격에도 영향을 끼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6일 73.09달러로 올해들어 20달러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국전력의 적자도 부담으로 연료비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지난 2분기 7,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연료비 연동 조정 요금은 연간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 변동이 가능합니다.

<정연제 /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 팀장> "이번까지 제대로 적용을 안해준다 그러면 사실 연동제 도입한게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거고…언젠가 누군가가 전기요금(인상) 부담을 해야 한다는건데…"

다만 소비자물가가 지난 8월까지 다섯달 연속 2%대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단 점은 부담입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국민 정서를 고려해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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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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