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母 "난치병 앓고 있는 아들 노래 들으며 눈물..나도 쇼그렌 증후군"(아침마당)

송오정 2021. 9.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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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상의 어머니가 아들뿐만 아니라 자신도 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가수 김명선과 아버지 김용봉 부녀, 가수 최대성과 아내 이솔아 부부, 가수 전향진과 아들 김주영 모자, 가수 김경민과 아버지 김진왕 부자, 가수 최상과 어머니 강인옥 모자 총 5팀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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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가수 최상의 어머니가 아들뿐만 아니라 자신도 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9월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추석기획 '나도 가수다'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김명선과 아버지 김용봉 부녀, 가수 최대성과 아내 이솔아 부부, 가수 전향진과 아들 김주영 모자, 가수 김경민과 아버지 김진왕 부자, 가수 최상과 어머니 강인옥 모자 총 5팀이 도전에 나섰다.

아들 최상과 무대에 앞서, 어머니 강인옥 씨는 "아들 최상은 섬유근육통이란 난치병을 앓고 있다. 어깨, 허리, 목 등 온몸이 마치 빨래를 쥐어짜듯 뒤틀리며 멀미에 두통, 메스꺼움 등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런 최상을 버티게 한 것은 노래였다. 꿈에 그리던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한 아들을 응원하며 펑펑 눈물 흘렸던 어머니 역시 "사실 저는 울음이 나오지 않고 울어서도 안 된다. 저는 쇼그렌 증후군이란 병을 앓고 있다. 이 병도 난치병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병이다. 입에 건조증이 심해서 입이 마르고 눈물을 흘릴 수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아들의 노래를 들으며 펑펑 울었다는 어머니는 "아픈 아들이 너무나 불쌍했고 그리고 '아침마당'이란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아들이 자랑스러웠다"라고 털어놓았다.

방송 출연 이후, 시장에서도 교회에서도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 정도로 유명해지고 아들 최상 역시 팬카페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며 "남편과 저는 매일 (아들의) 팬카페에 들어가 글을 보면서 행복해한다. 무엇보다 '도전 꿈의 무대' 출연 후 아들 상이가 많이 밝아지고, 저도 물에 밥을 말아 간신히 먹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밥맛이 너무 좋다. 특히 집에 아픈 사람이 둘이라 집안 분위기가 늘 무거웠는데 요즘은 웃음꽃이 피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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