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낮춰라, 전력 아껴라'..경제 성과 쥐어짜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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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올해 인민경제계획 완수를 위해 원가를 낮추고 전력을 아끼라고 주문하는 등 경제 성과 내기에 총집중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제사업을 국가적 요구와 이익에 맞게 조직진행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상 초유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무조건 완수하기 위해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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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2일 올해 인민경제계획 완수를 위해 원가를 낮추고 전력을 아끼라고 주문하는 등 경제 성과 내기에 총집중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제사업을 국가적 요구와 이익에 맞게 조직진행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상 초유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무조건 완수하기 위해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의 모든 시, 군에서 당 결정 관철을 위한 사업이 심화되고 있는 이때 간부가 항상 생각해야 할 원칙이 있다면서 "생산조직과 활동의 전 과정을 국가의 요구와 이익에 절대복종시키는 혁명적 기풍을 확립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탄광연합기업소를 예시로 들며 올해 여러 탄광에서 탄차와 압축기 등을 자체로 생산한다면서 제각기 일판을 벌여놓고 있었던 것을 지적했다.
신문은 "한마디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격이었다"며 "이것을 방임한다면 나라의 귀중한 자재와 전기를 많이 소비하면서도 석탄생산에서 뚜렷한 실적을 낼 수 없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자력갱생의 견지에서 '여러 단위의 기술 역량을 통일적으로 지휘할 것', '단위 간 협동을 원활하게 할 것' 등을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이는 각자 소속 기관의 목표 달성만 생각하지 말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익을 따져보라는 것으로, 시간은 물론 원료와 자재 등을 조금도 낭비하지 말자는 질책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당면한 계획수행에만 치우치면서 생산 원가를 낮추지 못하고 있는 현상, 과대용량 설비들의 이용으로 귀중한 전력을 초과소비하는 현상, 경험주의에 빠져 낡고 뒤떨어진 기술을 고집하는 현상 등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편향"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사업 결산을 앞둔 북한은 성과를 내기 위해 경제 전반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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