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진 子 "4살 무렵 탈북, 엄마 등에 업혀 압록강 건너"(아침마당)

송오정 2021. 9. 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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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향진의 아들 김주영이 어머니가 탈북을 결심한 이유와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가수 김명선과 아버지 김용봉 부녀, 가수 최대성과 아내 이솔아 부부, 가수 전향진과 아들 김주영 모자, 가수 김경민과 아버지 김진왕 부자, 가수 최상과 어머니 강인옥 모자 총 5팀이 도전에 나섰다.

북한 함경도에서 온 가수 전향진의 아들 김주영은 "엄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북한 가수였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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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가수 전향진의 아들 김주영이 어머니가 탈북을 결심한 이유와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9월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추석기획 '나도 가수다'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김명선과 아버지 김용봉 부녀, 가수 최대성과 아내 이솔아 부부, 가수 전향진과 아들 김주영 모자, 가수 김경민과 아버지 김진왕 부자, 가수 최상과 어머니 강인옥 모자 총 5팀이 도전에 나섰다.

북한 함경도에서 온 가수 전향진의 아들 김주영은 "엄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북한 가수였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주영 군의 외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엄마가 탈북을 결심했다고. 김주영 군은 "저는 당시 4살이었는데, 엄마 등에 업혀 압록강을 건넜다. 강을 건너기 전 엄마는 제게 '절대 울어선 안 된다. 울면 나쁜 아저씨들이 잡아간다'고 했다고 한다"라며 "제 자랑 같지만 그 어린 나이에 두려움을 참고 압록강을 건넜다니 제가 참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다. 이제는 힘이 세지고 엄마를 업어드릴 수도 있다"라며 방송 출연 이후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과 주변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엄마가 이런 명절이 되면 북에 남아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다며 "저는 북한에 계신 가족들의 얼굴도 모른다. 그러나 엄마가 북한에 계신 가족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엄마와 오랫동안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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