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김정은, 여동생 김정민과 동반 출연..잔소리 쏟아낸 언니vs피곤한 동생

조지영 2021. 9. 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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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 메이트'가 김정은 자매, 허웅·허훈 형제의 현실공감 여행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 '호적 메이트'에서는 김정은·김정민 자매, 허웅·허훈 형제의 리얼한 여행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예민한 형 허웅은 동생 허훈이 켠 작은 불빛에도 화를 내지만 무던한 동생은 형이 돌아다니건 말건 꿀잠에 들면서 두 형제의 극과 극 성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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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호적 메이트'가 김정은 자매, 허웅·허훈 형제의 현실공감 여행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 '호적 메이트'에서는 김정은·김정민 자매, 허웅·허훈 형제의 리얼한 여행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행 가는 날 아침 동생 김정민을 본 순간부터 시작된 김정은의 잔소리에 동생은 "버럭 김정은이야?"며 반문해 시작부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운동을 마치고 난 후 일방적으로 김정은이 해야 할 루틴에 들리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잔소리에 동생 김정민은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딘딘은 "영상을 안 봐도 동생 편이다"라며 본격 동생 대변인으로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자매의 첫 시골 스테이. 그곳에서도 멈추지 않는 김정은의 잔소리로 인해 동생은 쉬지도 못하고 바쁘게 요리를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본 딘딘은 "동생이 분명 큰돈을 빌렸을 거다, 안 그러면 저렇게 하지 못한다"라며 옹호했다. 본격적으로 저녁 준비를 시작하려는데, 시골집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김정은 자매는 서로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 스튜디오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농구대통령' 허재의 아들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늦은 새벽부터 허훈이 방문한 곳은 다름 아닌 원주에 있는 허웅네 집. 예민한 형 허웅은 동생 허훈이 켠 작은 불빛에도 화를 내지만 무던한 동생은 형이 돌아다니건 말건 꿀잠에 들면서 두 형제의 극과 극 성향을 보여줬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본격 아침 준비에 나선 허웅은 무려 달걀 15개를 사용해 간장 달걀밥을 만들었다. 이후 허웅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는 허훈을 깨워 웃음을 전했다. 식사 후 설거지를 걸고 사이클 한판 승부를 건 형제는 운동선수의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줬다.

형이 준비한 힐링 여행의 첫 번째 코스, 플라이보드를 타러 출발한 두 형제는 다시 한번 승부욕에 불이 붙었다. 물이 무섭다고 하면서도 막상 타면 금세 적응하는 허훈과 이런 거쯤 하나도 안 무섭다는 허웅이 펼치는 신경전에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플라이보드의 여파로 지친 몸을 힐링시켜줄 필요를 느낀 형제는 두 번째 힐링 코스로 향했다. 허웅, 허훈 형제는 높고 넓은 경관 앞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며 서로 끌어안고 함께 하트를 만드는 등 사이좋게 사진을 찍어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호적 메이트'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5.6%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5%로 가구와 2049 시청층 모두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허웅과 허훈이 사이클 경기를 펼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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