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리더십 속도 "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지원"

정지용 2021. 9.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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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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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트남 정상회담서 밝혀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 정부가 해외 국가에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는 등 백신 접종이 궤도에 올라서면서 ‘백신 리더십’ 발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백신 1차 접종률은 28% 수준(18일 기준)으로 백신난을 겪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백신 생산기술과 베트남의 잠재력을 결합한 한ㆍ베트남 보건ㆍ백신 파트너십 구축,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또 “한ㆍ베트남 FTA 발효 6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고, 2023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ㆍ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푹 주석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팀을 잘 이끌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다. 다음 경기는 호주와 중국”이라며 박 감독을 언급해 친근함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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