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두 번째 정규앨범 'Mindfulness-산조' 내달 6일 공개
[스포츠경향]
가야금 연주자 박효진의 ‘Mindfulness’, 두 번째 앨범이 다음 달 공개된다.
다음 달 6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공개되는 이번 앨범의 제목은 ‘MindfulnessⅡ-SANJO’. 앞서 지난 달 공개된 ‘MindfulnessⅠ-TIME’의 다음 앨범으로, 박효진의 이번 앨범 ‘Mindfulness’는 ‘TIME’과 ‘SANJO’로 나뉘어 2장의 CD로 발매된다. 프로듀싱부터 자켓 디자인까지 박효진이 직접 참여했다.
‘MindfulnessⅠ-TIME’이 25현 가야금 연주로 ‘시간’에 대한 소리를 담아냈다면 이번 ‘MindfulnessⅡ-SANJO’에서는 전통음악 중 즉흥성이 강한 ‘산조’라는 장르 안에서 13현 산조가야금과 양금 그리고 박효진의 구음으로 풀어낸 연주곡 14곡이 수록됐다는 것이 박효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앨범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연주곡에 사용된 ‘13현 산조가야금’. 가야금의 음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 음높이에 변화를 주어 폭넓은 소리를 내는 창작 악기로, 박효진이 직접 제작했다. 12현의 전통 산조 가야금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실험작. 가야금의 음역 확대 및 가능성에 대한 박효진의 고민과 국가무형문화재 제 42호 악기장 전수교육조교 이동윤씨의 기술적 자문이 더해져 올해 7월 제작 완성됐다.
박효진은 “단순한 악기 개량과 시연하는 과정이 아니라 악기 자체가 지닌 근본을 좀 더 깊게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가야금의 형태와 성격에 변형을 주지 않고 전통성을 살리는 실험”이라고 말했다.
박효진의 ‘Mindfulness’ 두 앨범 속 모든 곡은 멜론과 벅스, 바이브 등 국내 플랫폼과 유튜브, 애플뮤직, 아마존 등 해외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효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61호 은율탈춤과 황해도무형문화재 제 7호 배뱅이굿, 서도소리를 이수한 유일무이한 가야금 연주자로, 총 다섯 개의 박효진 솔로 프로젝트 시리즈를 이어가며 현재까지 총 30회 이상의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가스라이팅” VS 민희진 “뉴진스 차별 대우” 여전히 날선 공방
- 김호중 측 “음주 안 해···공연 강행 예정”
- 논란의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 “노림수”vs“억지” 시끌
- “아이돌이 밥 먹여줘” 아이유→우기·차은우, ★들의 역조공
- “경호원 두 명이 뭐야” 김지원, 안전사고에 노출···우려 목소리↑
- 故 장진영 부친 장길남, 딸 기념관 다녀오다 발 헛디뎌 사망
- 빌보드 “지코, 美서 빠르게 입지 다져, 진정한 올라운더 뮤지션”
- 최화정, 27년만 ‘파워 타임’ 떠난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