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알리가 성숙해졌어요.."어디서 뛰든 토트넘 위해 최선 다하겠다"

김대식 기자 2021. 9. 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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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는 마음 가짐부터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울버햄튼전 매치데이 책자에 올라온 알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알리는 "지난 시즌은 내게 익숙하지 않아 더 힘들었다. MK 돈스에서 처음 이적했을 때 난 매번 경기를 뛰고 있었고, 토트넘으로 와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는 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마도 그런 걸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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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델레 알리는 마음 가짐부터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울버햄튼전 매치데이 책자에 올라온 알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 자리에서 알리는 성숙한 인터뷰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내 몸상태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걸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다시 힘을 기르고, 경기력을 되찾고 싶어서 여름부터 열심히 훈련했다. 경기를 뛰고 못 뛰고를 떠나서 분명하게 지난 시즌 내 몸상태는 원하던 수준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부족함을 깨닫기 전에 사실 알리는 팀을 떠나려고 했었다. 은사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이 알리의 임대를 원했으나 팀에서 거절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알리는 "지난 시즌은 내게 익숙하지 않아 더 힘들었다. MK 돈스에서 처음 이적했을 때 난 매번 경기를 뛰고 있었고, 토트넘으로 와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는 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마도 그런 걸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알리는 실력으로서 증명했던 선수였다. 2시즌 연속 EPL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당시에 알리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388억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부진에 빠지더니 지난 시즌에는 주전에서 완벽히 밀려났다.

하지만 감독이 바뀐 뒤 알리는 부단히 노력했고, 그의 노력은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2020-21시즌만 해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던 알리는 다시 기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알리는 과거와 다르게 축구적인 센스보다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새 시즌에 들어서면서 내가 강하고, 경기를 뛸 준비가 됐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요즘 축구는 경기 내내 체력을 유지하고, 강한 압박을 원한다. 그걸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체력이 필요하다"며 체력을 기른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토트넘 같은 팀에 있을 때는 경기장 어디서 뛰든 행복할 것이다. 나도 어느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것으로 충분하길 기대한다"며 충성심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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