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3파전' 오타니 주춤, 게레로jr 추격, 페레스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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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LA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기자들 앞에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론하며 "팀의 오타니 쇼헤이가 당연하다"고 말했다.
분명해지는 것은 AL MVP 최종 후보 3인은 오타니, 게레로 주니어, 페레스가 될 공산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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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현재 매든 감독의 발언은 여전히 유효할까. 오타니가 유력한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오타니는 슬럼프다. 게다가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한창 진행중이고, 에인절스는 탈락뿐 아니라 승률 5할 만들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MVP(Most Valuable Player)라는 의미에 접근하면 게레로 주니어가 상을 받아야 한다. 오타니가 미국야구기자단(BBWAA)에 높은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아무도 밟아보지 않은 길을 걷는다는 점 때문이다. 바로 투타 동시 활약이다. 1919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베이브 루스를 소환하는 배경이다.
토론토의 한 기자는 “토론토 구단이 게레로 주니어의 MVP를 민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며 투수를 시키면 된다”는 우스개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미국야구기자단이 오타니의 투타 활약에 너무 기울어진 것을 꼬집는 포스팅이기도 하다.
최근 오타니는 슬럼프다. 홈런 더비 선두도 게레로 주니어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이상 46개)에 빼앗겼다. 팔 이상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등판을 포기했지만, 20일 오클랜드 에이스전에서 8이닝 5안타 11삼진 2실점의 쾌투도 MVP를 겨냥한 피칭이 아닐 수 없다. 화이트삭스전 등판이 취소되자 언론은 투수로서는 시즌 끝이라는 기사를 쏟아냈다.
8월 1일 이후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의 타격 성적은 대조를 이룬다. 오타니는 154타수에 타율 0.200 홈런 7 출루율 0.331, 장타율 0.367, OPS 0.698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193타수에 타율 0.305, 홈런 13, 출루율 0.383, 장타율 0.537, OPS 0.920이다.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에 토론토는 9월에 15승4패로 최고 승률을 유지하며 AL 와일드카드 판도를 뒤집었다. 에인절스는 72승78패다. 6패만 추가하면 승률 5할 이하로 시즌을 마친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320에 178안타 46홈런으로 3개 부문에서 선두 및 공동 1위다. 타점은 105개로 선두 페레스에 10개 뒤져 있다.
분명해지는 것은 AL MVP 최종 후보 3인은 오타니, 게레로 주니어, 페레스가 될 공산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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