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업' 윤시윤 "'김탁구'·'하이킥' 큰 복..구설 오르지 않기 위해 노력"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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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부터 '지붕뚫고 하이킥'까지, 배우가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건 정말 복된 거예요."
윤시윤은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집에 가서 공부할 생각 하지 말고 수업 시간에 집중해'라고 하지 않느냐. 딱 그거다"라며 "저는 연기를 정말 잘하고 싶다. 부끄럽지 않고 싶다. 연차가 쌓이고 후배들이 생길수록, 현장에서 저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수록 간절해진다"며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원하는 작품의 역할을 맡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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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윤이 지금까지 필모를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웨이브 ‘유 레이즈 미 업’이 공개되며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윤시윤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기억되고 있는 데뷔작 MBC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49.3% 시청률을 기록한 KBS2 ‘제빵왕 김탁구’를 언급하며 “저는 이미 받을 사랑을 다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그런 게 있다. TV에 착하게 나오는 사람을 실제로 만났을 때 껄렁껄렁한 모습을 본다면 상처를 받을 것 같다”면서 “이런 것처럼 대중이 저에게 신뢰감을 가지고 좋아해 주시는데 더 욕심을 부리고 도전하는 것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면 안될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윤시윤은 “구설 오르지 않도록 제 몸관리 잘 하고 개인의 삶을 잘 해내가는 것,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 불미스러운 기사 안나오게 하는 것에 노력을 하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윤시윤은 어느덧 데뷔 13년 차가 됐다. 그는 “처음 데뷔를 해서 결과물들을 얻으면서 ‘뭐지?’, ‘말도 안 되게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나 어떡하지?’ 싶었다”면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들을 어떻게든 이뤄가면서 배워가는 것 같다. 훌륭한 스태프들의 앙상블이 이뤄졌을 때 ‘내가 혼자하는 것이 아니구나’, ‘주연 배우이지만 내 지분은 얼마 없구나’라고 느끼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걸 배우는 것 같다”며 협력과 협동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생길수록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밀리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나이를 먹을수록 경력 대우를 해주는데 어느 순간 저를 불러주지 않는 순간도 있을 거라는 걸 느낀다. 실력으로 승부를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할 순간이 올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한 작품, 한 신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다 보면 늘 거라고 생각을 한다. 연기를 잘하려면 쉬지 않고 해나가야 한다”면서 “소중한 기회를 주시는데 최선을 다해서, 연기에 빠져서 촬영을 하다 보면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윤시윤은 아직 지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지친다면 멈춰야할 것 같다. 지친다면 다른 배우의 기회를 뺏는 거다. 지친다면 쉬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은 안 지친다. 연기를 너무 너무 잘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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