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유럽 골프 대결 라이더컵, 24일 개막

김기중 2021. 9.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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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골프 대회가 2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ㆍ7,390야드)에서 열린다.

1927년 미국-영국간 대항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1979년부터 미국-유럽의 대결로 확대됐다.

또 이달 초에 미국 홈 경기로 열린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도 유럽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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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골프대회 연습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스트레이츠파크 12번홀에 미국 선수들의 장비가 나란히 늘어서 있다. 헤이븐=EPA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골프 대회가 2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ㆍ7,390야드)에서 열린다. 1927년 미국-영국간 대항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1979년부터 미국-유럽의 대결로 확대됐다.

통산 전적은 미국이 26승 2무 14패로 앞서 있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로 확대된 이후만 따져도 역시 미국이 우위(11승 1무 8패)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대결에서는 유럽이 7승 2패로 앞서 있고 최근 대결인 2018년 프랑스 대회에서도 유럽이 승리(17.5-10.5)했다. 또 이달 초에 미국 홈 경기로 열린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도 유럽이 이겼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원래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1년 미뤄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미국이 앞선다. 미국은 이 대회 ‘터줏대감’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 모두 빠졌지만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가 21위 스코티 셰플러일 정도로 상위 랭커들이 다수 포진했다. 더스틴 존슨(2위), 콜린 모리카와(3위), 패트릭 캔틀레이(4위), 잰더 쇼펄레(5위), 저스틴 토머스(6위), 브라이슨 디섐보(7위), 토니 피나우(9위), 브룩스 켑카(10위), 해리스 잉글리시(11위), 조던 스피스(13위), 대니얼 버거(16위), 셰플러 순이다.

유럽은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을 필두로 빅토르 호블란(14위·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15위·북아일랜드), 티럴 해턴(19위), 폴 케이시(24위), 매슈 피츠패트릭(27위), 리 웨스트우드(35위), 토미 플리트우드(37위·이상 잉글랜드), 셰인 라우리(42위·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43위·스페인), 이언 폴터(50위·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63위·오스트리아)로 선수단을 꾸렸다.

미국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9.1세, 유럽은 34.6세다. 미국 선수 가운데 라이더컵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는 6명이나 된다. 유럽은 3명이다.

미국은 ‘앙숙’인 디섐보와 켑카가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다. 현지 매체들도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행히 디섐보가 22일 인터뷰에서 “2020~21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때 (켑카와) 이야기도 나눴고, 아무 문제가 없다”며 “상세히 밝히기 어렵지만 어제 저녁도 함께했다”면서 ‘불화설’을 진화했다.

유럽은 세계 1위 람이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2시즌 개막전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컷 탈락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이 변수다. 단장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맡았다.

첫날과 이틀째 경기는 포섬 매치 4개와 포볼 매치 4개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은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로 이어진다. 2인 1조로 경기하는 첫날과 이틀째 경기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과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스코어로 삼는 포볼이 열린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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