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인 페더러, 레이버컵 앞두고 인터뷰 "조코비치 대단한 도전"

김홍주 2021. 9. 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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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9월 24일 개막하는 레이버컵을 앞두고 자신의 무릎 상태와 조코비치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등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US오픈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를 보는 것은 너무 멋있었다. 조만간 그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나뿐 아니라 나달, 조코비치 모두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한 걸음 앞까지 갔다. 우리가 정상적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면 어떤 코트에서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물론 5세트 경기에서는 체력과 멘탈이 모두 잘 갖춰지지 않으면 어렵다. 조금의 운도 필요하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노박이 올해 도전한 것은 정말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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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유럽팀(레이버컵 홈페이지)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9월 24일 개막하는 레이버컵을 앞두고 자신의 무릎 상태와 조코비치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등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재활을 잘 하고 있고 무릎도 회복되고 있다. 좋은 상태이다. 나날이 좋아지고 있고 나빠질 일은 없다. 작년에도 한 번 경험했지만 재활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물론 누구도 이런 재활 과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톱프로 선수들은 이런 것을 피하고 싶어한다. 장기간 투어 생활을 하다가 모처럼 오랫동안 집에 머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족이나 다른 일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물론 빨리 투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지금은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때이다. 현재까지의 진행에 만족한다."

페더러는 올시즌 내내 화제를 불러모았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에 대해서도 말했다. 

"US오픈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를 보는 것은 너무 멋있었다. 조만간 그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나뿐 아니라 나달, 조코비치 모두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한 걸음 앞까지 갔다. 우리가 정상적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면 어떤 코트에서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물론 5세트 경기에서는 체력과 멘탈이 모두 잘 갖춰지지 않으면 어렵다. 조금의 운도 필요하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노박이 올해 도전한 것은 정말 특별했다."

페더러는 노박의 결승전을 지켜본 로드 레이버의 소감도 듣고 싶어했다.

"로드 레이버는 테니스계의 슈퍼 레전드다. 그는 우리 세대와 예전 세대를 연결해주는 인물이다. 레이버컵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1962년)과 오픈 시대(1969년)에 두 번이나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우리는 그의 업적에 매우 감사하고 있으며, 그의 이름이 붙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레이버컵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다. 

"올해도 유럽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유럽팀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US오픈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있어서 단식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복식도 있고, 실내 경기여서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 단식은 우리가 우위이지만 복식은 접전이다. 월드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폭발성이 있다."

<유럽팀>
알렉산더 즈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월드팀>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데니스 샤포발로프, 펠릭스 오거 알리아심(이상 캐나다), 레일리 오펠카, 존 이스너(이상 미국), 닉 키리오스(호주)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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