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얼라이브'·'브라이드X클럽'·故 김현식 [추석 뭐 볼까?]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각 방송사들이 안방극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인기 드라마 후일담부터 정규 편성을 노리는 재기 넘치는 파일럿 방송까지, 연휴 기간을 즐겁게 만들 특집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봤다.

9월 22일

◆ MBC '더 마스크드 탤런트'(이하 '더마탤') : 오후 5시 15분(2부작, 21일·22일 방송)

MBC의 킬링 콘텐츠, '복면가왕'이 새롭게 도전하는 대한민국·프랑스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 스타들이 주인공이 되는 기존의 '복면가왕' 포맷과는 달리 직업, 나이, 성별 상관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주는 감동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앞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닉네임과 가면, 의상을 제작했다고. 김연우 쌈디 제시 이석훈 등 화려한 아티스트 판정단 라인업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 MBC '호적 메이트' : 저녁 7시 30분(2부작, 21일·22일 방송)

MBC의 추석 파일럿 예능인 '호적 메이트'는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로, 요즘 형제, 자매를 서로 '호적 메이트'로 부르는 신조어에 착안한 신개념 관찰 예능이다. 최초로 동생과 리얼리티 촬영에 나선 배우 김정은과 동생, 농구선수 허웅 허훈 형제, 배우 이지훈 남매 등이 관찰 대상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김정은을 위시해 방송인 이경규, 가수 딘딘, 츄 등이 MC로 참여하고 전 농구선수 허재, 배우 이지훈이 패널로 나선다.

◆ IHQ '스틸 얼라이브' : 밤 9시(2부작, 21일·22일 방송)

지난 7월 개국한 IHQ가 선보이는 추석 파일럿 예능 '스틸 얼라이브'는 미스터리한 집에 초대된 10명의 게스트들이 각 라운드마다 숨겨진 데스룰을 찾아내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미스터리 게임쇼다. 집 주인이 정해 놓은 총 5개의 데스룰을 잘 지키고 끝까지 살아남는 도전자가 1000만원의 상금을 얻는다. 문세윤이 MC를 맡고 유병재 김수용 최성민 홍진호 서태훈 조준호 신수지 랄랄 조충현, 김민정 부부 등이 생존 게임을 펼친다.

◆ JTBC '브라이드X클럽' : 밤 10시(2부작, 22일·29일 방송)

'브라이드X클럽'은 결혼이라는 문턱 앞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예비 신부들의 이야기를 듣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크쇼다. 다양한 인생 경험을 지닌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이 출연해 예비신부들의 언니를 자처, 결혼에 관한 다양한 고민에 조언을 전한다.

◆ MBC '김현식·봄여름가을겨울 홀로그램 콘서트 '리:프리젠트(Re:present)'' : 밤 12시 10분

MBC는 연휴 마지막 날 밤을 콘서트로 장식한다. 실존 혹은 가상인물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디지털휴먼 기술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과 드러머 故 전태관, 故 김현식이 함께 꾸미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방송한다. '가리워진 길', '비처럼 음악처럼' 등 모든 음악팬들의 마음을 울린 명곡들과 함께 가수 이적 거미 이무진 등 후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명곡의 향연을 펼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JTBC, I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