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원부자재 생산 '싸이티바', 韓에 생산시설 투자신고..첫 사례

정종오 2021. 9. 22.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우리나라에 생산시설을 투자하겠다고 신고했다.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우리나라 고부가 세포배양백 등의 생산시설 설립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 백신 산업 고도화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 투자유치 ▲백신 분야 글로벌협력 강화 등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민간 백신 협력 강화, 약 5천250만 달러 투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우리나라에 생산시설을 투자하겠다고 신고했다. 싸이티바는 내년부터 3년 동안 5천250만달러(약 618억)을 투자해 우라나라에 고부가 세포배양백 등의 생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우리나라 고부가 세포배양백 등의 생산시설 설립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우리나라에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첫 번째 사례이다.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의료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엔(UN) 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각) 한미 양국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과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미 두 나라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 사이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민간 부분 연대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 우리나라와 미국의 17개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원부자재 공급,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 협력에 관한 4건의 기업 간 MOU(양해각서)와 4건의 연구기관 간 MOU 체결이 이뤄졌다.

협력 주체가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협력의 범위가 원부자재 협력,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등 다양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협력의 방향도 상호 기술협력, 원부자재 수출입 등 양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정부 측은 강조했다.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미 12개 백신 기업 대표들이 모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 아이진, 큐라티스, 팜젠사이언스,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이 참여했고 미국에서는 Cytiva, Adjuvance Tech, Trilink, HDT Bio, IVY Pharma, Access Bio 등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 KOTRA 김상묵 혁신성장본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 리챠드 해쳇(Dr. Richard Hachett) 대표가 기조연설을 위해 영상으로 참여했다.

CEPI의 리챠드 해쳇 대표는 “코백스 마켓플레이스(COVAX Marketplace) 운영과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연계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생산과 공급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노력과 투자 계획(5년간 2조2천억원)을 설명했다. 글로벌 감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모든 분야에서 한-미 간 백신 협력을 공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 백신 산업 고도화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 투자유치 ▲백신 분야 글로벌협력 강화 등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을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기관 간 MOU 체결을 통해 한미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백신 개발 등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