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 현금만? "주식 선물도 있어요".. 증권사 마케팅 '후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추석연휴를 맞아 증권사에서 각종 이벤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추석연휴를 맞아 증권사에서 각종 이벤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기를 고려한 주식 선물하기를 포함해 각종 경품과 수수료 인하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주식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진행한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국내주식을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식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MTS 주식 선물하기 메뉴에서 받는 사람의 이름과 휴대폰번호를 입력하고 선물할 주식과 수량을 선택하면 된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NH투자증권 계좌가 없는 경우는 신규계좌개설을 한 뒤 주식을 받을 수 있다.

토스증권도 '추석맞이 주식 선물 세트'로 구성된 주식 백화점을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는 추석 선물로 인기있는 브랜드를 다루는 기업들로 꾸며져 토스증권 MTS에서 오는 22일까지 운영된다.

주식 백화점은 식품관, 리빙관, 문화센터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영화관 등 9가지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소개한다. 선물하고 싶은 제품을 선택하면 관련 기업의 정보가 안내되고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 

주식을 구매하면 이틀 뒤 토스증권 알림을 통해 주식 입고를 확인하고 지인에게 선물하면 된다. 기존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명절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뱅키스 해외주식 이벤트’를 통해 거래금액 3000만원 이상 고객과 누적 거래액 상위 3명을 대상으로 각각 아르셀로미탈(약 32달러, 이하 현지시각 14일 종가 기준)과 아마존(약 3450달러) 주식 1주를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경험이 없는 고객에 한해 투자지원금 최대 100달러를 지급한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주식 거래 활동이 없는 고객은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후 거래 금액에 따라 추가 지원금 80달러를 단계별로 지급 받는다.

유진투자증권은 인기 해외주식을 10년 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종목은 구글(266.5달러)과 테슬라(4.8달러) 애플(13.6달러) 스타벅스(19.1달러) 등 4개다. 회사는 참여 고객을 추첨해 총 46명에게 해당 종목을 2011년 9월1일 종가로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매매 수수료를 100년간 0.069%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늘어난 해외투자 수요에 부응해 올해 처음 관련 행사를 개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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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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