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추석 연휴 이후 미·중 이벤트 주목

김종성 2021. 9. 2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동안 휴장한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주요 이벤트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는 23일 새벽 발표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새벽 미 FOMC 회의 결과 확인 후 방향성 탐색 전망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추석 연휴동안 휴장한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주요 이벤트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코스피는 오는 23일 새벽 발표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리스크도 주목해야할 이벤트로 꼽힌다. [사진=아이뉴스24 DB]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는 23일 새벽 발표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발표가 보류되더라도 이에 따른 주식시장 안도 랠리는 제한될 수 있다"며 "연내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이 여전이 높다고 병가 받게 될 것이라는 점과 향후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된 불확실성 논쟁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휴 이후 코스피 흐름은 기조적인 상승 흐름으로의 복귀보다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형주 상승 주도력 회복보다는 최근 들어 좀 더 뚜렷해지고 있는 중소형주 상대 수익률 호조를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의 부동산 사업 2위인 헝다그룹 파산 리스크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가 오는 23일 예정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헝다그룹의 사업 지속 가능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되며 중국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며 "이 경우 한국 주식시장도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헝다그룹의 파산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중국 금융당국이 디레버리징 기조 하에 국유기업 채무불이행을 허용하더라도 이는 점진적인 자산 매각을 진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금융당국 통제 범위 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위드 코로나' 전략의 실행 여부가 증시에 미칠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흐름을 보면 방역조치 완화 시점 이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양호한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신규 확진자나 사망자 수 혹은 접종률 추이보다는 1차 접종률 70% 달성에 따른 '위드 코로나' 전략의 실행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정부 계획대로 순항 중으로, 10월 중순 2차 접종률 70%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국내 리오프닝 관련주들의 주가는 6월 고점을 아직 넘어서지 못한 주식들이 많아 '위드 코로나' 전환을 감안하면 이들 종목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