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신규 산업단지 개발 초읽기 들어가나

강준식 기자 2021. 9.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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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체 ㈜신영이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추진 중인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착수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가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역 인근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을 대상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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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단 예정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절차
제한면적 444만1267㎡..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일듯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신규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후보.(네이버지도 갈무리).2021.9.22/©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개발업체 ㈜신영이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추진 중인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착수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가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역 인근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을 대상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면적은 444만1267.2㎡에 달한다.

시는 해당 지역이 청주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예정지로 지구지정 시 용도지역 등 변경이 예상되고, 개발행위허가 기준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난개발·부동산 투기방지 및 보상이익을 위한 개발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이르면 24일 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들리자 오창읍의 부동산이 들썩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신영 측이 청주시에 산업단지 개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을 당시에도 부동산 업계에서는 조성지를 예측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번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으로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업계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청주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오창지역의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도 수도권보다는 저렴한 편"이라며 "산업단지 개발로 결국에는 부동산 차익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 빠른 업자들은 이미 예측을 끝내고 토지를 확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제 산업단지 개발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 지역주민은 "산업단지 개발 소식으로 부동산 가격을 올려놓고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며 "오창도 산업단지가 많은 편인데 실제 개발이 언제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업체 측에서 현재 검토 중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라며 "개발이 이뤄질 수도 있어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했다.

이어 "다른 산업단지의 경우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이후 수년째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곳도 있다"라며 "개발업체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은 지난 5월17일 청주시에 오창 신규 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산단 조성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은 이르면 올해 말 시에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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