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컬리 대표 "전국 서비스 박차..2년내 흑자전환 자신"

김은령 기자 2021. 9. 2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가 "올해 물류센터 확장이나 전국 광역시권 서비스 확대 등 굵직한 투자 활동은 마무리하고 2년안에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깐깐한 상품 선정과 단독 제품이 마켓컬리의 대표적인 경쟁력인만큼 비식품 등 신규 서비스 분야에서도 이같은 원칙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슬아 컬리 대표


김슬아 컬리 대표가 "올해 물류센터 확장이나 전국 광역시권 서비스 확대 등 굵직한 투자 활동은 마무리하고 2년안에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오픈마켓 진출 등 비식품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마켓컬리만의 단독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비식품 부문에서도 단독,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나 제품 발굴을 위한 활동, 인력 확충 투자 등을 줄이면 당장이라도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직 신선식품 온라인 침투율이 20% 수준에 불과해 충분한 성장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투자를 이어간다는 얘기다. 실제 컬리는 지난해 12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2배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2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9523억원의 2배 수준이다.

이를 위해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전국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한다. 또 개발 인력 충원 등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비식품 부문으로 분야를 넓히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은 수도권과 충청, 대구 지역인데 올해 전국 광역시권 전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다음 서비스 확대 지역은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이 될 것 있고 광주 지역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내 주문량이 물류센터 처리 능력(CAPA)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3물류센터 설립도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올 연말에는 주문량이 현재 물류센터의 일 처리건수인 20만건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물류센터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입지 등을 고려해 추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컬리는 서울 송파 장지물류센터와 지난 3월 오픈한 김포 물류센터 등 2곳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신규 물류센터는 전국 서비스를 고려해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선식품 외 비식품 분야로 제품 카테고리를 넓히는 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호텔, 리조트 숙박권을 시작으로 뷰티, 가전제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 것. 최근에는 PG(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를 인수하며 오픈마켓 사업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러나 비식품 분야에서도 컬리만의 정체성은 유지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게 나타냈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식품 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구매하려고 하는 수요와 요구가 커지면서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제품군은 계속 늘려나가겠지만 무작정 판매 제품을 늘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반응에 따라 추가할 건 하고 뺄 건 빼면서 SKU(품목 수) 5만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깐깐한 상품 선정과 단독 제품이 마켓컬리의 대표적인 경쟁력인만큼 비식품 등 신규 서비스 분야에서도 이같은 원칙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상장을 앞두고 경영권 이슈 등에 대해서는 "경영권은 이사회에서 결정해 부여되는 것으로 지분율과는 상관없다"며 "상장 이후에도 이사회의 합리적인 결정에 따라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차등의결권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미국 시장에서도 차등의결권 이용이 흔한 사례가 아니고 주주들 입장에서 꺼리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점점 야위어가네"…고현정, 다이어트 성공 후 4개월 변천사"죽을 것 같아 그랬다"는 암투병 불륜 남편.."암 환우 모욕" 공분"남동생 결혼 못하는 건 너 때문"…이 말에 어머니 살해한 친딸이미래 "집안일 도맡은 선한 남편, 5년째 코스튬 플레이 차분히 제안"천신만고 끝 그리스行..이재영·다영 쌍둥이 몸값 10분의 1토막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