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증시는?.."당분간 박스권, 위드코로나 4분기 반등"

전민 기자 2021. 9. 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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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증시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4분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전문가들은 4분기 국내 증시 반등에 무게를 뒀다.

유진 이승우 센터장은 "우리나라도 코로나19로 애를 먹고 있지만 4분기가 되면 2차 접종률이 올라가고 증시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10월이나 11월 이후 반등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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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호재 없어 박스권 연장..4분기 '위드 코로나' 반등장 대비
이날 FOMC 결과 변수.."테이퍼링 공식화 없어도 영향 적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1.9.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증시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4분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단기 최대 변수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꼽았다. 다만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이 공식화되지 않더라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험도 국내 증시 주요 단기 변수로 거론됐다.

◇ 박스권 흐름 장기화…특별한 호재 없어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는 3140.51로 마쳤다. 9월들어 1.86%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7월부터 월간 기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50선까지 하락했던 8월 급락세에서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3100~3200선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이같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땅한 상승 동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10월에는 대주주 과세 이슈로 인한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초까지 본다면 당장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주식 비중을 크게 늘릴만한 변수는 없다"면서 "최근의 국내 플랫폼 규제 이슈 역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9월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7000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추세적인 순매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8월에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6조2566억원 팔아치웠다.

◇ 9월 FOMC 이날 종료…테이퍼링 공식화 있을까

22일(현지시간) 종료되는 9월 FOMC 회의 결과는 향후 증시 흐름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을 공식화하고 연말부터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예상과 다르게 테이퍼링 공식화가 없더라도 큰 호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지표 전망의 수정 여부도 주요 변수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 경제지표 전망에 대한 수정이 예상되는데, GDP 성장률 전망 하향과 물가 상승률 전망 상향이 조합될 경우 주식시장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테이퍼링 발표가 보류되더라도 이에 따른 주식시장 안도 랠리는 제한될 수 있다. 연내 시행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위기도 변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면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헝다그룹발 중국 금융 시스템리스크 부각 가능성"이라면서도 "다만 이로 인한 조정이 발생하면 오히려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 '워드 코로나' 4분기 반등 가능성…"상승 염두에 둔 대응 필요"

전문가들은 4분기 국내 증시 반등에 무게를 뒀다. 국내 백신 2차 접종률 70% 돌파 이후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기업실적 호조 지속 등이 호재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진 이승우 센터장은 "우리나라도 코로나19로 애를 먹고 있지만 4분기가 되면 2차 접종률이 올라가고 증시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10월이나 11월 이후 반등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내외로 양호한 수출과 이에 따른 실적, 펀더멘털 선순환이 무시된 수준이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도 못미치는 절대저평가 구간"이라며 "펀더멘털로 설명 가능한 바닥은 3100선이므로 현재 지수 구간에서는 투매보단 보유를, 관망보다는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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