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유재명X한예리X엄태구 출격 '홈타운', 스릴러에 더한 세기말 감성[TV보고서]

이하나 2021. 9. 2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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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홈타운'으로 뭉쳤다.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이 9월 22일 첫 방송된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비밀의 숲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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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홈타운’으로 뭉쳤다.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이 9월 22일 첫 방송된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비밀의 숲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홈타운’은 수사물에 오컬트적 요소를 더해 차별점을 뒀다.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사건들이 얽혀있는 구조 속에서 과거 가스 테러 사건과 현재의 연쇄살인의 연관성을 파헤치는 과정과 각각의 사연을 숨기고 있는 광기 어린 소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엮어냈다.

‘홈타운’은 사건, 상황, 에피소드 등을 통해 표현된 세기말 분위기 속에 극이 흘러간다. 심각한 사건들은 장르적인 장치일 뿐 ‘홈타운’의 중심은 극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이다. 앞서 박현석 PD는 “자극이나 템포를 만들어내는 작품은 아니다. 감정적이나 상황적으로 배우들이 해석을 해줘야 하는 이야기다. 그 안에 스쳐 가는 점들이 사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각자의 상처를 가진 인물들을 표현해야 할 섬세한 연기력이 요구되는 만큼, ‘홈타운’은 마치 영화제를 보는 것처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자백’, ‘이태원 클라스’, ‘빈센조’ 등 쉴 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재명은 극 중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으로 분하며, 영화 ‘미나리’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한예리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 역을 맡았다. 엄태구는 1987년 사상 최악의 무차별 가스 테러사건을 벌이고 12년째 수감 중인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등장한다.

박현석 PD가 작품 해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은 물론 심적으로도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극찬했던 배우들은 ‘홈타운’의 또 다른 매력으로 흡입력 있는 대본을 꼽았다.

제작발표회 당시 유재명은 “어렵기보다는 숨겨진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멍해지는 대본이었다. 간결하고 짧은 지문에서 음악도 들리고, 장면이 연상되더라. 배우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느낄 만큼 멋진 작품”이라며 “무조건 좋다고 표현할 수 없는 낯섦이 있다. 그 낯섦을 새로운 재미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예리 역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 시나리오는 흡입력이 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내가 이 정도로 궁금하면,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고, 엄태구도 “조경호의 대사 안에 너무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고 들어가 있다. 그걸 주의 깊게 보셔도 미스터리 장르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전작 ‘더 로드 : 1의 비극’은 지진희, 김혜은, 윤세아, 천호진 등의 열연에도 불친절한 전개와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 등으로 시청률 부진을 겪었고,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종영했다. 과연 ‘홈타운’은 배우들이 느낀 작품의 매력으로 시청자들까지 사로잡고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9월 2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사진=tvN)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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