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동물 가족' 슬기로운 한가위 생활

이승훈 2021. 9. 21. 22: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풍요로운 한가위 연휴 잘 지내고 계시죠.

사람뿐 아니라 한반도 산하의 동물 가족은 이번의 긴 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서식지가 파괴돼 지리산 깊은 곳에서 인간의 보호를 받으며 사는 멸종 위기 동물의 소중하고 고마운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의 지리산은 더 풍요롭고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다닐 데가 많아진 반달가슴곰은 '피곤할 일'도 잦아졌습니다.

이럴 때 찾는 곳이 '진흙 목욕탕'인데, 더위도 피하고 벌레도 쫒고 ….

본능으로 터득한 '머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립니다.

물론 '물'하면 수달입니다.

'방울방울' 젖은 몸을 털어내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지만 이래뵈도 한반도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산이 깊어졌다'는 건 '둘 만의 사랑의 공간'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 쌍의 담비 얘깁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빠르게 '하늘다람쥐 둥지'를 위협하는 걸 보면 소문처럼 '작지만 강한 녀석'이 분명합니다.

놀란 하늘다람쥐는 그래서 밤에만 다닙니다.

가끔은 산행에서 '하늘다람쥐'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애써 모른 척 지나가야 하는 데 그때가 '행복한 꿀잠'자는 때라, 깨우는 건 예의가 아니라서입니다.

국립 공원 가운데 가장 크고 나이를 따져도 가장 많은 산이 이곳 지리산입니다.

[남석훈 /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 1967년 첫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면적이 약 483k㎡로 국내 산악형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49종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또 성숙한 많은 등산객의 도움으로 멸종 위기 동물을 지키려는 다양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연구 현장이기도 합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