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해커' 김남수 제압하고 4강, 마르티네스와 결승행 다툰다 [PBA]

안준철 2021. 9.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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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당구 유튜버' 해커의 돌풍이 그칠 줄 모르는 분위기다.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김종원(TS샴푸)를 내리 꺾더니, 강동궁(SK렌터카)을 잠재운 김남수(TS샴푸)마저 무너트리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8강 경기서 해커는 김남수(TS샴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5, 15-6, 15-12)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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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당구 유튜버’ 해커의 돌풍이 그칠 줄 모르는 분위기다.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김종원(TS샴푸)를 내리 꺾더니, 강동궁(SK렌터카)을 잠재운 김남수(TS샴푸)마저 무너트리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8강 경기서 해커는 김남수(TS샴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5, 15-6, 15-12)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다른 4강 대진표 자리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 임준혁이 채웠다.

이날 경기서 해커는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며 승리를 잡았다. 경기의 선공을 정하는 뱅킹서 승리한 해커는 1이닝부터 공타없이 3-3-1-3-5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5득점에 그친 김남수에 15-5(5이닝) 승리하며 한 세트를 따냈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벌어진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김남수와 해커의 8강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유튜버 해커가 김남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해커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해커가 신중하게 샷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2세트서는 10이닝동안 2득점에 그친 김남수의 부진을 틈타 해커가 11-2(10이닝)으로 앞서간 후 14이닝에서 남은 4점을 몰아치며 15-6으로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해커는 마지막 세트 마저 18이닝 접전 끝에 15-12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을 완성,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른 8강전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 임준혁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준혁은 오성욱을 물리치고 P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4강 무대에 올랐다. 첫 세트서 오성욱이 3~7이닝까지 공타로 부진한 사이 임준혁은 1이닝 5점, 3~4이닝에서 5점을 채우는 등 8이닝만에 15-5로 승리를 거뒀다. 여세를 몰아 임준혁은 2세트 초구를 9득점으로 연결하며 단 3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5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서 오성욱이 초구 7득점 등 15-13(10이닝)으로 한 세트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준혁은 4세트 4, 5이닝서 나란히 6득점을 몰아치며 14-4로 앞서갔고 7이닝에서 남은 1득점을 추가해 15-5 경기를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마쳤다.

마르티네스는 김동석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를 15-9(9이닝)로 따낸 마르티네스는 2세트서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5이닝만에 15-7로 승리했고 3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마르티네스가 10이닝에서 7득점으로 13-8, 12이닝서 남은 2점을 성공시키며 15-10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베트남 신예’ 응우옌은 강승용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2-2 막상막하의 승부를 이어간 끝에 5세트서 응우옌이 11-6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2(9-15, 15-6, 13-15, 15-8, 11-6)로 준결승에 올랐다.

PBA 준결승전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응우옌 후인 프엉 린–임준혁의 4강 제 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해커의 4강 2경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준결승 승자는 저녁 7시 우승상금 1억 원을 놓고 결승전서 7전 4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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