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숨겨진 2차 전지 수혜주 "가장 저평가"

김민기 2021. 9. 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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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가 2차전지 공급망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고 꼽히면서 주식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기준 2차전지 관련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9.5배에 달하지만 신흥에스이씨는 15.9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신흥에스이씨는 1979년 5월 개업된 후, 2009년 8월 법인전환했으며, 2014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서안, 중국 천진, 헝가리까지 총 4개의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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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신흥에스이씨가 2차전지 공급망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고 꼽히면서 주식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기준 2차전지 관련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9.5배에 달하지만 신흥에스이씨는 15.9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는 지난 17일 전 거래일 대비 2900원(3.46%) 하락한 8만1000원에 거래됐다. 7월 1일 5만4300원이었던 주가가 2달도 안돼 49%나 증가했다.

신흥에스이씨는 1979년 5월 개업된 후, 2009년 8월 법인전환했으며, 2014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서안, 중국 천진, 헝가리까지 총 4개의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차전지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차전지 부품 제조업, 배터리 팩모듈 제조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100% 순수 배터리 업체로 올해 초 기준 매출액의 90% 이상이 삼성SDI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요 판매제품 군은 2차전지 배터리용 중대형 각형 Cap Assembly, 전류차단장치인 소형 원형 CID(Current Interrupt Device), 케이스 역할을 하는 중대형 각형 CAN, 전지 팩모듈(Pack Module) 및 폴리머 배터리용 Strip Terminal(스티립 단자) 등이다.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IT장비, 전동공구 등에 적용된다. 중대형 각형 Cap Assembly는 배터리 셀의 밀폐 및 과전류 발생 시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소형 원형 CID는 전동공구용 부품으로 폭발 방지 역할을 한다.

최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자 삼성SDI 협력업체 신흥에스이씨 역시 경기 오산 본사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 부지를 확보했다. 신흥에스이씨는 이곳에 원통형 배터리 부품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신규 2개 생산라인에서 월 1만개 이상 원통형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올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공급에 돌입했다. 신흥에스이씨는 삼성SDI 수요에 대응해 원통형, 각형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 헝가리, 중국, 말레이시아 공장 인근에 부품 공장을 두고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헝가리 공장에서 2개 라인 증설, 내년 상반기까지 2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해외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장 가동률을 빠르게 상승시켜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신흥에스이씨의 경우 이익률도 소재 기업 못지않다는 평가다. 올해 2·4분기 신흥에스이씨는 133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올려 시장 기대치를 47.8% 웃돌았다.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인 14.4%를 찍었다.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일 고객 의존'과 ‘부품주’라는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헝가리 공장 증설, 전방 수요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목표 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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