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부도설에 세계 증시 급락

이동헌 2021. 9. 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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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 그룹의 부도설에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떨어졌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2.17% 하락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20일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2.19% 급락한 14,713.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의 최대 하락입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1.78%와 1.70%씩 하락했습니다.

장중 2.6% 넘게 하락했다, 장 막판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아시아 증시에도 이어져 일본 닛케이 지수 또한 2.17% 급락했습니다.

세계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 그룹의 위기설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공개된 부채만 350조 원이 이르는 헝다 그룹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으려 중국 정부가 돈줄을 조이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돌아오는 회사채를 막지 못해 금융기관의 연쇄 부실로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베르트 할베르 / BAADER 은행 수석 애널리스트 : 사실상 부도 상태인 '헝다'가 중국판 '리먼브러더스'로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인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 등 국제 금융회사의 헝다에 대한 투자가 크지 않고 중국 금융시장이 국제 시장과 밀접히 연관되지 않아 파급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풀린 돈으로 생겨난 자산 거품을 조정하는 촉발제가 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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