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추정 역주행 SUV, 버스·승용차 충돌..1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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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전남 화순 한 국도에서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고속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아 SUV 운전자가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SUV 운전자가 임신부 아내와 함께 처가로 향하던 중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21일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께 화순군 사평면 왕복 2차선 국도에서 A(35)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고속버스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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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전남 화순 한 국도에서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고속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아 SUV 운전자가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SUV 운전자가 임신부 아내와 함께 처가로 향하던 중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21일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께 화순군 사평면 왕복 2차선 국도에서 A(35)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고속버스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가 숨졌다. SUV 조수석에 탄 임신부 아내 B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
승용차·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15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명절을 맞아 고향집을 들렀다 처가로 향하던 중 맞은 편 1차로를 나란히 주행하던 승용차·고속버스를 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UV 블랙박스 분석 결과 특정 구간부터 A씨 부부의 대화가 끊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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