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 막아라"..연휴 반납한 선별 진료소

안상혁 2021. 9.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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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코로나19가 또 대유행할까 걱정이 많은데요.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방역 일꾼들입니다.

연휴에도 계속 운영 중인 최일선 현장, 선별진료소를 안상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선 행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 중인 선별 진료소는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보건소 직원과 의료진들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추석 명절을 반납해야 했습니다.

[이환주/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 "안전한 명절을 위해 연휴를 반납하고 방역 최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남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인근 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에도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시민들은 검사를 받고 나서야 안심합니다.

[박재목/대구시 지산동 : "추석 연휴 기간에 무료로 검사를 해주니까 시간 내서 안 와도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남은 연휴) 아주 편하게 지낼 것 같습니다. 검사하고 나니 마음이 개운합니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구군 보건소의 선별 진료소와 임시 선별 검사소를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방역 비상 진료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선별진료소 50곳, 전담병원 5곳, 생활치료센터 2곳을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절 인구 대이동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추석으로 인해서, 이런 접촉의 증가로 인해서 환자 발생은 분명히 증가 요인이 더 많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대유행을 막기 위한 방역 인력의 헌신 속에 맞은 추석 연휴.

가족, 친지의 만남에서도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고, 혹여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해 줄 것을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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