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가 많다" 윌리엄스가 아직 오프시즌을 생각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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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감독 2년차를 맞이하는 KIA는 올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기운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
다만 현장의 책임자인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오프시즌보다 지금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오프시즌은 정해지지 않은 변수가 많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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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맷 윌리엄스 감독 2년차를 맞이하는 KIA는 올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기운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 21일 현재 41승61패6무(.402)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최하위 한화의 추격에 9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가 많다. 10위 한화와 경기차는 이제 2경기다. 남은 일정 결과에 따라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전반기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팀 분위기가 바뀌는 듯했지만, 믿었던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갑작스러운 퇴출 이후 객관적인 전력 열세가 더 도드라졌다.
에이스인 양현종의 이탈을 만회할 만한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지난 오프시즌이었다. 전력 약화는 예상된 부분이었다. 여기에 팀 전체적으로 성장이 더딘 게 결정적이었고, 일부 베테랑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까지 부진하며 성적이 추락했다. 성적이 안 나면 팀의 성장을 담보할 만한 동력이라도 확인해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으니 여러모로 답답한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관심은 KIA의 올 겨울로 향한다. 양현종의 복귀설, 프리에이전트(FA) 영입설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돈다. 성적이 9위까지 처진 팀이라면 오프시즌에 뭔가의 시끄러운 이슈를 통해 팬들에게 기대를 줘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만 현장의 책임자인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오프시즌보다 지금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지금 시점에서 오프시즌을 예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오프시즌은 정해지지 않은 변수가 많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내년 같은 경우는 결정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고 입을 연 뒤 “비시즌 때 어떻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일단 외적으로 물음표라고 해야 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일단은 지금에 충실하자는 게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꾸준하고 일정한 야구를 많이 보여주는 게 우리가 바라는 야구”라면서 남은 시즌 동안 중점을 둘 부분을 밝혔다. 사실 오프시즌 성과가 어쨌든, 지금 뛰는 선수들이 내년에도 상당수 팀의 뼈대를 이루게 되어 있다. 내년에 궁극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려면 지금의 경기력부터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행히 긍정적인 부분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최근 한 달을 돌이켜보면 우리가 긍정적인 점을 찾은 것 또한 나온 것 같다. 윤중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한승혁도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면서 “다카하시도 합류하게 되는 등 한 달 사이에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다. 두고 봐야겠지만 (내년 전력 구상에) 고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부분이 생긴 게 긍정적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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